[전남일보] 영상뉴스> "깨끗한 무등산 만들기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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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전남일보] 영상뉴스> "깨끗한 무등산 만들기 함께 해요"
무등산 사랑 등반대회 성료
본보 주최 300여 시민 참여
쓰레기 줍기 등 정화 활동
  • 입력 : 2023. 06.25(일) 13:02
  •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
전남일보사가 주최하고 (사)전일엔컬스가 주관한 ‘제17회 무등산 사랑 등반대회’가 지난 17일 성황리에 열렸다.

광주시와 전남도, 광주시교육청, 화순군청, 담양군청 등이 공동 후원한 이번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하다가 4년만에 개최됐다.

이날 오전 광주 동구 무등산 문빈정사 앞 잔디광장에는 300여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였다.

이번 대회는 문빈정사에서 출발해 중머리재를 거쳐 서석대까지 6㎞ 구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준비운동을 한 뒤 출발했다.

가족·동료·연인과 함께 참가한 시민들은 ‘무등산을 사랑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무등산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무등산 사랑 등반대회인 만큼 등산로 곳곳에서 쓰레기를 줍는 정화활동에도 앞장 섰다. 집게와 마대자루를 든 자원봉사자들은 무등산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곳곳을 누비며 쓰레기를 주웠다.

곽연호 등반대회 참가자는 “지역사회에서 이렇게 함께 하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너무 좋다”며 “평소에도 가끔 무등산을 왔는데 전남일보에서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게 좋은 시간 만들어준 것이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이재동 바르게살기운동 사무처장은 “산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우리의 가치를 버리는 것과 똑같다”며 “꼭 내가 버리지 않았더라도 등산객 모두가 쓰레기가 보이면 바로 회수해 무등산을 깨끗하게 보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무등산은 지난 2012년 12월27일 우리나라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또 2014년 12월10일에는 국내 6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무등산은 전국에서 연간 400여만 명의 등산객이 찾고 있다.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