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파관리소는 12일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전남지역 디지털 TV 방송 채널 재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가구는 전남지역에 거주하며 안테나를 통해 지상파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시청가구 중 채널 변경 송신소의 방송을 수신하는시청가구 4만 4000여 가구다. 채널 재배치에 따라 기존 채널 전체 또는 일부가 변경되므로 TV채널 재배치를 해야 한다.
이와관련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부터 전남지역 노인ㆍ장애인 등 기술적 취약가구로 추정되는 8800여 가구와 채널변경 대상가구가 많은 15개 섬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기술지원 서비스를 벌인다. 이번 활동에는 미래창조과학부, 광주전파관리소, 방송사, 공사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직접 목포지역에서 지원활동을 진행한다. 이와함께 광주전파관리소는 긴급지원인력 120명을 구성해 전남지역 TV 시청 불편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광주전파관리소 관계자는 "농ㆍ어촌에 거주하는 지역민이 언제든지 편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면서 "TV시청 관련 불편 사항은 무료전화 124번이나 전남 디지털방송 전환지원센터(061-282-0042)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